군대 종류별 장단점 정리 (육군, 해군, 공군)

머리말

 

군대에 가야 하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군대를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한 번쯤은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글에서는 군대 종류별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육군 (Army)

 

 

 

육군의 가장 큰 장점은

복무 일수가 18개월로 가장 짧다는 것입니다.

 

대신 복무 일수가 짧은 만큼

휴가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훈련이 많고 아무나 오기 때문에

이상한 사람을 만날 확률도 높습니다.

 

또한, 유격 훈련과 혹한기 훈련 등

대규모 훈련을 해야 하므로,

그런 대규모 훈련 기간은 엄청나게 힘듭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깐

케바케가 다른 곳에 비해 심합니다.

운이 정말 좋으면

공군보다 편한 군 생활을 하면서

개꿀 빠는 경우도 있고,

운이 정말 나쁘면 해병대보다 훨씬 힘들고

가혹한 환경에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육군은 휴가, 인간관계, 군 생활, 훈련 등이

자대마다 엄청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결국 운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육군을 선택할 거라면

짧은 복무 일수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역을 빠르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면 추천해 드립니다.

ex) 사업을 하는 사람, 연예인, 크리에이터 등 

 

트랜드를 읽는 것이 중요한 직업을 가졌거나

전역 후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휴가를 신경 쓰기보다는

빠르게 전역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해군 (Navy)

 

 

 

해군은 군 생활을 20개월 하게 됩니다.

 

해군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사람이 워낙 적기 때문에

편의 시설이나 여건 보장이 다른 곳에 비해

어느 정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른 곳은 아무래도 군대이기 때문에

시설도 열약하고

위생 상태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해군은 비교적 그런 부분들이

괜찮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를 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별하고 흔치 않은 경험이라

새롭게 경험하는 것이 많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옷이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해상수당 같은 추가 수당들로 인해

월급이 제일 많습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뱃멀미를 하게 되면

굉장히 고통스럽고,

육상은 편한 편이지만 배를 타면 매우 힘듭니다.

 

 

개인적인 평가

 

해군은 다른 곳에 비해

엄청 팍 꽂히는 장점이 없는 것 같지만,

무난한 장점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군에 가면 좋을 것 같은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군에 가면 좋을 유형

 

1. 열약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이 너무 싫은 분
2. 편의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3.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
4. 군대에서 월급을 최대한으로 받고 싶은 분

 

자신이 복무 일수나 편한 군 생활보다

위에 장점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해군에 가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군 (Air Force)

 

 

공군의 군 생활은 21개월로 가장 깁니다.

 

이게 공군의 최대 단점이지만

그만큼 휴가가 제일 많기도 합니다.

 

공군의 가장 큰 장점은

편한 군 생활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자대와 보직까지 시험과 면접을 통해

내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만 잘해간다면

정말 좋은 군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공군은 고학력자가 많고,

육군과 비교하면 비상식적인 사람이 적습니다.

 

군대는 훈련이 아니라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변 인간관계가 중요한데,

공군의 이러한 특징은

매우 큰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복무 일수도 이병, 일병, 상병의 기간은

육군과 똑같은데 병장만 3개월이 긴 것이므로,

확실히 모든 점에서

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야간 근무도 서지 않기 때문에

꿀잠을 잘 수 있습니다.

 

공군의 단점은 복무 일수가

육군보다 3개월이 길다는 것입니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분들은

장점이 너무 많아서

이게 큰 문젠지 모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의 장점을 다 합쳐도

깊게 고민해 봐야 할 만큼 큰 단점입니다.

 

또한, 다른 곳에 비해 색다른 경험을 하거나

군대 썰을 풀 게 상대적으로

훨씬 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공군은 다른 곳에 비해 편하고

개인 시간이 많으므로,

군대에서 자기 계발을 할 사람들한테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단순히 꿀을 빨고 싶어서

공군에 갈 생각이라면

조금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공군도 모두가 편하고

좋은 군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힘들고 빡센 군 생활을 하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그저 확률이 다를 뿐이지 절댓값이 아니므로,

3개월 더 복무하는 리스크를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시간 안 가기로 유명한 병장 기간을

한 번 더 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대략 90일 정도를 더 복무해야 합니다.

 

이 단점은 전역할 때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정말 확실하게 체감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편한 군 생활을 하고자

공군을 선택하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공군으로 복무하면서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다면

공군에 입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무리

 

저는 육군 출신입니다.

 

시설도 열약하고 부조리도 많아서

힘든 군 생활을 보냈지만

전역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게 있어 

빠른 전역이 1순위였기에

육군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책을 읽고 공부할 시간이 현저히 부족했기에 

'내가 공군에 갔더라면

더 여유롭게 자기 계발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저는 군 생활을 의미 없이

편하고 빠르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군대에 있는 시간도 내 청춘의 일부인 만큼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얻어갈 것을 확실히 얻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군대에 있는 시간을

버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의미 있는 군 생활을 하길 바랍니다.